호주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을때 멜번에 위치한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에 가게 될 일이 있었다. 중앙홀에 도서관을 설립하는데 기부를 한 사람들의 명단이 써있었다.
나머지 명단에는 전부 기부를 한 사람들의 이름만이 적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에 "I miss bob" 이라고 새겨진 명패가 있었다.
누굴까? bob을 사랑했던 사람? 부모님? 자식?
누군가의 기억속에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는 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면서 이룰수 있는 가장 위대한 업적이다. 또한 그 그리움의 대상이 꼭 사람만이 아닌 사물이 될 수도 있다.
인생을 살아가며 타인들의 마음속에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는 것, 또 그리움의 대상을 만드는 것, 이것이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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